오늘의 일기-천황산

오늘의 일기
8시에 알람에 일어났지만
밥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다시잔다
9시에도 일어날고..또자고..
11시에 일어났는데 8-11사이에 한 30번은 깬거같다..
거울을 보니 우왕굿~b
사람얼굴이 아니군..
시간을 때운다...
책은 안 펴고싶다...나의 맨탈이 외출을 했나보다...
12시30분 블거운 점심시간...
곰탕이러니=_=꺄옥
곰탕을 먹으니 힘이 불끈불끈•_•

앞산에 올라가볼까..? 라고 잠시 생각을한다..
집에 있는자전거 가지왔으믄 즐겁게 라이딩 했을텐데..
나가고싶다.... 여기에서..
'그래 까짓거 가능고야~'
1시30분에 아잉패드를 보며 길 공부를 한다... 음..어렵군
2시에 출발을 한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벌써 힘들다.. 시계를 보니 30분 지났넹 아놔 힘든건 힘든거다..
길이없다... gps지도에는 분명 여기인데.. 아놔...
산을 해치며 올라간다.. 강을 건너고.. 돌들을 건너고..
길이 전혀안보인다..
사람의 흔적도 없다..
내려가야하나 3천번을 생각했다...
4시..정말 고민을했다 올라가면 내려올 시간이 없을 것 같고 내려가자니 아깝고.. .. 에라이 그냥 올라가자..
도착하니 5시..딱 10분쉬고..
바로 내려온다.. 우째 사람 한명이 없다..허허
내려오는데 두번 지빠러졌다
왼쪽 골반이랑 왼쪽 팔꿈치가 쑤셔온다.. 다리에 힘은 풀렸고.. 해는 떨어질려고한다..
한 30분 내려왔나..길이 낯이 익질않아.. 올라간길이랑 다르구나.. 그러고보니 올라갈때도 길은 없었으니 내려올때도 길은 없다만.. 이러다가 미아가 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한다..급한데...좀있으면 해 떨어지는데 .. 반은 앉아서 겁나게 기어내려왔다 썰매 타듯이.. 경사가 워낙 가파르고 낙옆이 많아서 서서내려오는거보다 이렇게 내려오는게 효율이 높았다..마음은 급하고 몸은 말을 안듣고 아..
다 내려오니 7시... 다시는 올라가나봐라 아놔...